[뉴있저] 국립암센터 파업...진료 차질 장기화 조짐 / YTN

2019-09-09 2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한성일 국립암센터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지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립암센터가 개원 이후에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오늘로 나흘째입니다. 이 진료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데 장기화될까 우려됩니다. 한성일 국립암센터보건의료 노조 수석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18년 만에 처음으로 첫 파업입니다. 병원 측은 환자 수가 줄고 있다. 그러니까 파업 첫날 300여 명이었는데 지금은 110명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노조에서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시는지요?

[한성일]
오늘 아침 07시 30분 기준으로 111명 재원 중이었고요. 현재 시간 8시 기준으로 병동에 107명이 있습니다.


지금 의료현장에서는 노조의 최소 인력만 투입이 된 상황인 거죠?

[한성일]
그렇습니다. 최소인력이 투입돼 있는 상태인데요. 정상적으로 운용되는 곳은 지금 중환자실과 응급실, 조혈모세포이식실 그리고 산소공급관 냉난방, 비상발전업무는 100% 유지되고 있습니다.


일단은 아주 중요한 긴급한 상황에서는 차질이 없도록 최소인력만 투입된 상황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 그렇다면 이제 파업에 돌입한 원인은 무엇인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한성일]
근 20년 가까이 국립암센터는 포괄임금제라는 아주 나쁜 임금체계를 갖고 있었는데요. 한 달에 48시간을 더 일해도 시간외수당을 전혀 받을 수 없는 그런 사업장이었습니다. 작년에 노조가 처음 설립되고 2019년, 그러니까 올해 7월 1일부터 시간외수당이 처음으로 발생되기 시작했는데요.

그리고 2019년 올해 임금교섭에서 사용자 측은 시간외수당 등이 임금인상률 안에 모두 포함된다는 이상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업장에서 임금교섭에서 시간외수당이 임금인상률에 포함시킨다고 교섭을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노조 측이 제시한 처음에 임금인상률과 병원 측이 제시한 임금인상률이 혹시 어땠습니까?

[한성일]
일단 전국보건의료원노조는 산별노조입니다. 산별노조에서는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 공통된 임금 요구안이 있습니다. 그것이 임금요구안 6%인데요. 그 사용자 측과 교섭하면서 이 6%에 대해서 노조 측이 주장한 바가 한 번도 없어요.

사실은 왜냐하면 공공기관 임금가이드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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